멜번의 일상

멜번에서의 첫 돐맞이

minimom58 2023. 4. 8. 05:42

 

멜번에 온지 2주가 되었다.

손주와 같이 있으니 시간이 어찌 가는지... 샤워할 시간도 놓치기 태반이다.

밴쿠버에 있는 아들까지... 오랫만에 가족상봉이 감격스럽고, 보고싶었던 만큼 많은 이야기를 하리라 기대했는데, 여러가지 일상에 시간에 밀려간다.

작년에 샀던 손주 한복이 다행히 잘 맞아 돌잔치를 치루고 돌잡이도 흉내는 냈다.

Dave 의 생일이 다음 주인데  묶어서 같이 한다고 딸네가 지네 식대로 친구들과 가족을 초대하고 음식도 다 주문했다.

...아무 것도 할일이 없다하여... 그러려니...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오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딸네는 넘나 익숙하네...

고만 고만한 아이들만도 20명 가량 왔는데, 소리치고 우는 아이가 없이 모여 노는게 신기했다.

그 많은 사람들도 각자의 방식대로 너무 익숙하게 마당이며 부엌, 거실에 자리잡고 자연스럽게 필요한 음식을 가져간다.

아이들을 위한 아티스트를 초빙했는데, 바디페인팅과 풍선아트를 넘나 잘해주어 잔치 분위기가 제대로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