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의 일상
호주 Wilsons Promontory 국립공원
minimom58
2023. 4. 13. 05:03
다음 날, 일찍 나서 Wilsons Promontory로 향했다. 1시간 드라이브하여 국립공원 안 바닷가 쪽 Tidal River 있는 곳이다.
우리 식구들은 연신 감탄을 뱉으며, 남반부의 섬세한 아름다움에 넋이 나갔다.
캐나다의 자연은 선이 곧고 높은 느낌인데, 이곳의 아름다움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의 풍경이 섞인 광활함이랄까?
왕복 6Km 정도되는 등산길을 가는동안 보채지 않은 손주 덕에(11Kg가 넘는 아기를 교대로 짊어진 사위와 아들 덕에) 천천히 그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산과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부활절 연휴답게 캠핑장에 사람들이 많았다. 호주는 자연으로 축복받은 나라이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혼자 캠핑을 하며, 긴 트레일도 걸어보고, 바다도 원없이 걸어보고 싶은 곳이다.
돌아오는 길에 Fish Creek Hotel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렸다. 가격은 꽤 비싸다.
Chiken Schnitzel(치킨까스 종류), Barramundi(농어구이), Luisiena Gumbo(각종 해물이 들어간 스프에 자스민 쌀밥이 얹쳐나옴 , 해물 리조토? 느낌)를 먹었는데 농어는 너무 적게 나오고, 치킨은 그저 그럤는데, 해물 스프는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