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의 일상
Singing Christmas Tree
minimom58
2005. 12. 21. 03:27
노래하는 나무를 아세요?
매년 이 맘때 쯤 벤쿠버에 있는 브로드웨이 교회에서 성탄 공연을 하는데
거대한 추리를 만들고 이 안에 백명의 합창단원이 들어가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릅니다.
그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한시간 반 공연 시간 내내 가슴이
감동으로 물결을 이룹니다.
12월 초부터 금요일과 주말 저녁에 1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입장료는 없으며
공연 준비에 들어가는 10만불 정도의 경비는 입장객들에게 받는 헌금으로
충당한다는군요.
합창단원은 물론, 오케스트라, 가수 뺨치게 노래를 잘하는 출연자들 모두가
이 교회 교인이라네요.
남편과 나는 이런 공연을 처음 봤고 또 거의 3000명이 동시에 수용 가능하다는
이런 큰 교회도 처음 봤지만 ,왜 크리스찬이 대부분인 한국교인들은 이런 행사를
만들지 못하는가 하는 의문과 안타까움도 들었습니다.
여하튼 비가 오고 추웠지만 가슴은 너무나 따뜻한 겨울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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