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창가에 쏟아지는 5월의 햇살이 좋다.

2007. 5. 8. 16:19벤쿠버의 일상

 

5월의 햇살이 좋다. 눈부신 햇살에 잠을 깨면 졸린 눈에 파란 하늘이 비추인다 봄이 되면 대청소로 어수선했던 그 분주함도 젊은 시절의 빠릿함이었는지 이불 속으로만 녹아드는 몸은 그만큼 낡은 탓인가보다. 주름진 손에 쏟아지는 아침 햇살은 축복의 약속으로 감사히 받아야지 오늘도 겸손히 지내자 다짐하면서... "인생의 목적은 끊임없는 전진이다. 앞에는 언덕이 있고 냇물이 있고 진흙도 있다. 걷기 좋은 평탄한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먼 곳으로 항해하는 배가 풍파를 만나지 않고 조용히 갈 수는 없다. 풍파는 언제나 전진하는 자의 벗이다. 차라리 고난 속에서 인생의 기쁨이 있다. 풍파 없는 항해란 얼마나 단조로운가! 고난이 심할수록 내 가슴은 뛴다."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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