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또 따로

2007. 5. 23. 13:06벤쿠버의 일상

나무가 있는 풍경 - 최영호

구겨진 시름 한 자락 우듬지에 걸쳐 놓고 어제도 오늘도 알록달록 그리움 덧칠하며 여기 섰느니 곤하거든 언제라도 돌아와 깃드시기를, 기약없이 하염없이 나 항상 이 자리에 우뚝, 그림처럼 서 있으리니

 

      짧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너무나 많은 이별 연습을 하나보다 강건한 마음을 만들자.... 매일 같이 주문을 걸어도 마술은 안 통하네.
      아들이 커버리고 나선 서로
      손잡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옆에 있어도 내가 외로운 것 처럼 아들도 내가 옆에 있어도 외로울까...?
        가끔은 무관심으로 가끔은 사랑보다 앞서는
        섭섭함으로 우리 모자는 그렇게 각각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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