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냥 지키기

2021. 3. 15. 19:29길냥이 이야기

https://youtu.be/xs6jTSZrKmg

 

사랑이가 실종되었다 빈 건물에서 구조된 사건이후 아들인 까망이가 엄마를 지키려는듯 같이 다닌다.

엄마로부터 독립하고 혼자 다닌지 1년이 넘었는데도, 사랑이만 만나면 반가워 다가가던 까망이를 엄마인 사랑이가 자꾸 하악거리며 일부러 거리를 두곤 했었다.

그런데 실종, 구조 사건이후 아들과 같이 다니는 것을 자주 볼수가 있었고, 하악거리지도 않고 서로 핥아주며 애틋해 보였다.

 

이제 엄마보다도 덩치가 훨씬 커진 까망이가 엄마를 경호하듯 같이있는 모습이 기특하다.

그 조그마한 생명들이 서로 위로하고 아끼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도 애잔하다.

 

사랑이의 고질적인 왼쪽 안질이 거의 다 나았었는데, 건물에 갇혔을때 스트레스 때문인지 구조할때 다시 재발한 상태다.

병원에 데려가면 좋으련만 이제 갇혔던 트라우마에서 벋어나 회복중인 녀석을 또 포획하여 자극을 줄까 걱정되어 안약을 넣어주며 기다려 보기로 했다.

 

옆에서 까망이가 지켜주니 든든하지, 사랑아?

잘먹고 다시 쌀찐냥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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