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레스토랑
2023. 8. 11. 00:48ㆍ벤쿠버의 일상
밴쿠버에 살때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 다니던 버나비 마운틴 등산을 오랫만에 갔다.
아침 운동을 매일한다고 혼자 걷을때는 1시간을 못채우고 들어오는데 아들과 함께라서 그런지 두시간 산을 오르내리는데도 시간이 금새 갔다.
버나비 마운틴은 언제 가도 변함이 없다. 쭉쭉 뻗은 키 큰 나무들이 걷는 내내 그늘을 만들어주니 여름에 걷기도 좋다.
매년 다닐때는 몰랐는데, 코로나로 3년 못다니는 동안 이곳에서의 일상이 그리웠다.
운동이 끝나고 오랫만에 생각난 펍레스토랑을 갔다.
20년전 영어 배우러 다닐때 자주 갔던 곳인데 점심 스페샬을 싸게 맛 있게 잘하던 곳이다. 아직도 그때 모습 그대로 메뉴도 그대로다. 가격도 파격이다. 아들과 함께 먹은 치킨 스바라끼 한접시가 20년전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줬다. 감사한 날이다.


4625 Hastings Street Burnaby, BC V5C 2K6
'벤쿠버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의 여름 (0) | 2025.04.26 |
---|---|
Joffre Lake 보러 가요~ (0) | 2023.08.11 |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집 (0) | 2022.08.07 |
우리 동네 물놀이 공원 (0) | 2022.07.25 |
비 오는 날의 월남국수 (0) | 2022.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