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는 딸기의 계절

2006. 6. 28. 10:55여행 이야기

여름이 되자 한국으로 오가는 분이 많아졌다.

예전같으면 꽤 맘이 들썩이련만 이제는 바람 한점 없는 강같이 잠잠하다.

그 곳 소식이 별다르게 궁금할 것도 없으니 그저, 어땠어요?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 고작이다.

해가 지나면서 자연스레 오는 변화리라.

 

벤쿠버는 지금부터 딸기의 계절이다.

지난 주에 랭리에 있는 딸기 농장에 갔었다.

따서 먹는 것은 얼마든지 공짜라고 처음엔 따는 것보다 먹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딸기 따기가 그리 힘들다는 것을 알고나니 딸기 값 비싸다는 불평이 안나온다.

한 시간을 쭈그리고 딴 후 이틀은 다리를 두드리며 다녔다.

농장 한켠에서 파이를 굽고 커피와 딸기 쉐이크를 같이 팔고 있었다.

한 낮의 강한 햇빛을 피해 노동 후에 먹는 파이와 커피는 일품이다.

이 번주는 cherry, 다음 주엔 rapsberry(산딸기)가 한창일테고, 그 후엔 blueberry와

blackberry(복분자) 따는 시기가 연이은다.

다른 분들 한박스 딸동안 겨우 반박스나 채우는 서툰 손놀림이지만

열심히 쫓아다니면 보상으로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너무 많다.

1.까무잡잡한 매력적인 피부

2.정신적인 건강함

3.에너지

 

정말 푸짐하게 남는 장사이다.....

 

 

광역 밴쿠버를 전체로 보면 랭리의 위치가 파악된다.

밴쿠버에서 동남쪽으로 한시간 반 가량 차로 가야한다.

 

 

 

 

 


 

 

好想好想........赵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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