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월남국수

2022. 7. 14. 12:54벤쿠버의 일상

밴쿠버에서 비오는 날이면 자주 갔던 월남국수 집으로 갔다.

역시 밴쿠버에서 먹는 월남국수가 제일 맛있다.

캐나다 고유 음식도 아닌데, 이민자가 다양한 이곳에서 대표 음식이 된것이 아이러니다.

3년만에 오니 오른 물가가 생생하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월남국수 값은 고기값이 오른 것에 비하면 덜 올랐다. 국물은 양파와 고기로 내서 오히려 개운한 편이다. 

처음에 왔을 땐 월남국숫 집앞을 지나지 못할 정도로 고수 냄새를 싫어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비오면 생각나는 맛이 되었다.  지금도 고수 냄새를 좋아하진 않지만, 아마도 밴쿠버를 추억하면 떠오르는 음식이기 때문인가 보다.

고기가 엄청 많다. 마지막 국수 가락까지 고기와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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