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에서의 일상
2022. 5. 10. 20:33ㆍ멜번의 일상
호주는 코로나동안 가장 강력하게 방역정책을 했던 나라다.
코로나 환자가 몇명 나왔다고 6주간 집에서 반경 5Km이상 다닐 수 없게 했고, 어떤때는 4주간 모든 주민이 시장보는 것 외엔 집에서 나오지 못하게 했다한다. 물론 레스토랑들도 거의 다 닫었었다 하니, 요즘의 중국 수준에 다달었었다.
델타 바이러스가 심했던 기간에는 아예 하늘 길을 닫다시피 했었다. 멜번에 사는 딸과 오갈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다행히 작년 11월 19개월만에 하늘 길이 열렸고, 손주가 태어나는 전후로 모든 제제들이 차례로 풀려 딸네 올수 있었다.
거의 기적같은 일이었다.
호주에 오니 가장 편한 것이 어디든 마스크를 안하고 다닐수 있는 것이다. 실내는 물론 실외, 병원... 모두 마스크 없는 세상이다. 물론 코로나가 지나간 것은 아니다. 코로나가 걸리면 집에서 일주일 격리는 해야하지만, 그외 별다른 제한 조치는 없다.
마스크 없는 세상이 참으로 새롭다. 바닷바람을 그대로 느끼며 산책할수 있다.
혹시나해서 마스크를 몇장 가지고 왔는데, 쓸 기회는 없을 듯하다.
멜번은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이다. 탁 트인 바다와 낭만적인 작은 카페들이 매력적이다.
밴쿠버도 아름답지만, 노인들이 너무 많아 침체되어 보이는데, 이곳은 젊은이들이 넘쳐나 활기차다.
딸네와 가까운 곳에서 손주를 봐주며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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