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골 마을 Walkerville

2023. 4. 12. 18:43멜번의 일상

부활절 연휴여서 가족이 모두 3박 4일의 여행을 떠났다. 이번엔 손주가 합류하니 6명이다.

유모차부터 손주가 필요한 짐들을 챙기니 차 두대가 가득찬다.

멜번에서 2시간을 동남쪽으로 달려 가니 Walkerville 이라는 시골마을이 나온다.

조그만 마을인데 바닷가에 캠핑장이 있고 풍경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란다.  이곳에 이층 주택을 렌트했다.

 

날이 흐려 사진에는 바다가 안나온다.

나무 숲 너머로 바다가 있다.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마을 풍경, 큰 길 양쪽에 집들이 있는데 나무들이 무성해 앞으로 지나가기 전엔 안보인다.

저녁을 먹을겸 타운으로 나갔다. 휴일이라 레스토랑 예약들이 차서 팝(식사와 음료를 마시며 스포츠 중계를 보는 곳)으로 들어갔다. 오랜 세월 지켜온 식당답게 빈티지 분위기에 허술한 듯하면서 운동장만큼 크다.  메뉴가 꽤 다양한데 생선, 연어, 카레요리와 칼라마리, 튀긴 주먹밥까지 모두 맛있어 다 만족한 식사를 할수 있었다.

첫날은 낯선 곳이라 그랬는지 잠을 설쳤고, 손주도 자주 깨고 딸네도 그리 편한 밤은 아닌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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